2025년 PKM 교훈 & 2026년 방향성: 브레인 커뮤니티
2026년 1월 AI4PKM Cohort 모집중입니다!
2025년은 제게 특별한 해였습니다. 5개월간의 휴직을 통해 온전히 PKM에 몰입할 수 있었고, AI와 PKM을 통합하는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12월에는 CMDS 밋업에서 3시간 반 동안 라이브 데모를 진행했고, 참가자 한 분이 “돌아간다고 감동”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동안의 노력이 보람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공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1년간 PKM을 606번이나 언급했지만, 정작 그 지식이 제 행동을 얼마나 바꿨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 글에서는 PKM을 통해 배운 것, 실패한 것, 그리고 앞으로 함께 성장하고 싶은 방향을 솔직하게 나눠보려 합니다.
PKM에서 배운 3가지 교훈
1. 복리 효과는 진짜다
“AI 더 많이 쓰면서, AI가 스킬도 더 쌓고... 저는 점점 덜 일해도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고.”
처음에는 AI-PKM 통합이 번거로웠습니다. 프롬프트를 다듬고, 워크플로우를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고치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컴파운딩되기 시작했습니다.
컨텍스트가 쌓입니다: AI가 제 볼트를 이해하니까 점점 더 정확한 답을 줍니다
스킬이 쌓입니다: 한번 만든 스킬은 계속 재사용됩니다
프롬프트가 쌓입니다: 효과적인 지시 방법을 알게 되니 새 작업도 빨라집니다
12월 CMDS 발표에서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가 Canvas로 시각화되는 걸 보여드렸을 때, 그건 하루아침에 만든 게 아니었습니다. 1년간 쌓아온 패시브 모드, Voice PKM, Canvas 자동화가 합쳐진 결과였습니다. 복리 효과는 투자에만 있는 게 아니라 PKM에도 있습니다.
2. K-G-B 단절 - PKM의 최대 실패
솔직히 고백하자면, 2025년 제 가장 큰 실패는 지식과 행동의 단절이었습니다.
1년간 PKM을 606번 언급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지식을 수집하고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연말에 돌아보니, 그 지식이 제 삶을 얼마나 바꿨을까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Knowledge → Goal → Behavior
(지식) (목표) (행동)
저는 Knowledge를 쌓는 데만 집중했고, 그것이 Goal로, 다시 Behavior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PKM의 궁극적 목적은 삶의 변화인데, 지식 축적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겁니다.
2026년에는 매주 스스로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배운 것 중에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게 뭐지?”
3. AI는 도구, 마법이 아니다
AI 코딩에 흠뻑 빠져 있던 어느 날,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제가 부족한 최신 라이브러리라 AI가 제대로 된 코드를 못 짜더군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AI는 증폭기이지 대체재가 아닙니다.
내 역량이 10이면 AI가 100을 만들어 줍니다
내 역량이 0이면 AI도 0입니다
기초 역량 없이 AI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금방 옵니다. AI를 잘 쓰려면 오히려 기본기가 더 중요해집니다. AI 시대에 역설적으로 “기초 역량”의 가치가 올라간 셈입니다.
세컨드 브레인 커뮤니티: PKM 동기부여 문제의 해법
왜 혼자 하면 어려운가?
PKM을 하다 보면 종종 외로워집니다. 나만의 볼트에 열심히 지식을 쌓지만, 아무도 보지 않고, 피드백도 없고, 그러다 동기가 떨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PKM을 시작했다가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고립감이 아닐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당신의 Personal Brain은 날마다 똑똑해진다. 하지만 프로페셔널 네트워킹은 여전히 LinkedIn 메시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개인의 세컨드 브레인은 AI 덕분에 날마다 성장하는데, 정작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은 여전히 비효율적입니다. 이 간극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요?
Brain Community: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Brain Community - 세컨드 브레인들이 네트워킹하는 커뮤니티입니다.
PKM 동기부여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1. 네트워크 효과
혼자 지식을 쌓으면 선형적으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다른 브레인들과 연결되면?
내가 공유한 인사이트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 사람의 피드백이 다시 내 성장을 가속시킵니다
혼자보다 함께가 더 빠릅니다
2. 소셜 레코그니션
공유할수록 커뮤니티 내 평판이 쌓입니다. 기여한 만큼 받는 상호 성장 구조입니다. 혼자 쌓는 지식은 보상이 없지만,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지식은 인정받습니다.
3. 실시간 피드백
가장 중요한 건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혼자 PKM 하면 피드백이 없어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면 바로 반응이 옵니다. 이 즉각적 피드백이 PKM을 지속하게 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3단계 공개 레이어
모든 걸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3단계 공개 레이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이어무엇을누구에게Public프로필, 포트폴리오전체 공개Semi-Public깊이 있는 인사이트팔로워 간 상호 공유Private개인적인 메모나만
가장 흥미로운 영역은 Semi-Public입니다. LinkedIn처럼 피상적이지도, 개인 일기처럼 닫혀있지도 않은. 서로 신뢰하는 사람들끼리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AI PKM이 단순히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되는 거지”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것
행동 중심 PKM
2026년 가장 큰 변화는 지식 입력보다 행동 출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K-G-B 연결 시스템을 만들어서, 배운 것이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겁니다.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
2025년 Apple Note Importer PR이 머지됐을 때의 뿌듯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옵시디안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 월간 세미나에서 함께 배우는 것, 그리고 Brain Community 비전을 실현하는 것.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복리 효과 극대화
1년간 쌓은 AI-PKM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스킬과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축적하고, 더 많이 쓸수록 더 효율적으로 만들겠습니다. 복리 효과의 마법을 계속 누리고 싶습니다.
마무리
“갈 길은 멀지만 방향은 맞다”
2025년을 돌아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이 확신입니다.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K-G-B 단절이라는 큰 실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리 효과를 직접 경험했고, AI-PKM 통합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그렸습니다.
혼자 쌓는 PKM에서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로. 이것이 제가 2026년에 추구할 방향입니다.
PKM 커뮤니티 여러분, 2026년도 함께 성장해요.
2026년 1월 AI4PKM Cohort
브레인 커뮤니티의 첫 출발점을 함께 하실 2026년 1월 AI4PKM Cohort를 아직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last call) 아래 링크에서 폼 작성하시면 개별적으로 연락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I4PKM이 뭔가요? AI 에이전트가 개인 지식 관리(PKM)를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보이스 모드: 패시브(자동 기록) + 컨버세이션(쌍방향 대화) 지원. 미팅 중 자동 브레인 업데이트, AI와 음성 대화로 지식 정리. (아직 제한 있지만 계속 개선 중!)
자동화: 워크로그 → 학습 계획 자동 생성, 데드라인 알림
스타터 킷: 디폴트 볼트와 함께 PKM 프롬프트 + 스킬셋 제공. 바로 시작 가능!
일정 - 첫 미팅: 1/9(금) 오후 4시 (미서부) = 1/10(토) 오전 9시 (한국) | 기간: 4주 (주 1-2회)
형식 - Show&Tell + Q&A (약 1시간) | 참여: 온라인 세션 + 비동기 실습 + Discord
참가 양식: https://forms.gle/omY6w53eU3H1UXU46

